서울 은평구가 각 가정에 설치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이 벌써 800세대에서 설치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11일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 따르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베란다형(1kw 미만) 태양광, 주택형 태양광(1kw~3kw)을 보급하는 것으로, 서울시 보조금을 포함해 베란다형의 경우 약 4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주택형의 경우는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된다.

은평구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의 경우 현재 800여 세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주택형 미니태양광의 경우 10세대에 설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은평구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최소 6만원으로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으며, 매월 5~6천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 은평구 신사동의 아파트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주택형 태양광의 경우 최대 24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시 본인 부담금 320만원으로 3kw의 태양광을 설치해 매월 7~8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불볕 더위에 전기료 걱정으로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면 선풍기는 전기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고, 에어컨은 매일 1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어, 적은 설치비용으로 효과가 큰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는 미래 에너지"라며 "화석 연료의 고갈과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로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 환경오염 없이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은평구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미니태양광 보급에 대한 사항은 은평구청 환경과 (☎02-351-76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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