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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돌발해충 창궐 ‘방제 전쟁’단양·제천에 매미나방·미국선녀벌레 대량발생…열대거세미나방·꽃매미도 ‘골치’
안성엽 기자  |  et5@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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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1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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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매미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 미국선녀벌래,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이 창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단양군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대강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매미나방 떼가 현재 단양 전역으로 확산, 도시 미관과 주민 건강을 해치고 있다.

도심 주차장과 가로등, 전신주, 콘크리트 외벽 등에 달라붙어 있다가 죽은 매미나방들은 주민 일상생활이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주택가 환경은 물론 주행 중인 차량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매미나방 떼가 관광지와 공설운동장 등 주요 체육시설로도 퍼지면서 여름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까 군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공설운동장 등 습격을 받은 체육시설은 폐쇄한 상태.

이에 따라 단양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환경위생과, 농업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5개 부서를 매미나방 방제에 투입했다.

제천시도 수산면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선녀벌레가 관측되면서 긴급 방제에 나섰다.

   
▲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가운데 몸집 큰 갈색 벌레) 성충(자료사진).
한편 지난달 28일 전남 여수, 해남, 보성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한 데 이어 3일 내륙지역인 경남 밀양의 옥수수 재배포장(밭)에서도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 암컷 성충 한 마리가 최대 1,000개의 알을 낳고, 바람을 타고 하룻밤에 100km이상 이동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서·남해 지역 외 옥수수 주산지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에서도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 등에서 매년 발생하는 꽃매미도 요주의 대상이다.

아열대성 해충인 꽃매미는 꽃매미는 포도나무 등 각종 과수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진딧물처럼 ‘감로’라는 분비물을 배설해 잎과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돌발해충들은 가까운 야산에서 바람을 타고 계속 날아오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공동방제만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이 예상되는 농경지와 가까운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는 농가가, 산림은 산림청, 지자체에서 항공방제를 포함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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