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충청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 홍보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본격화했다.

충남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관계기관, 전문가 등 홍보분과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해결 방안 등 과제를 발굴하고, 도와 정부에 제언할 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홍보분과 회의에서는 과학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홍보 정책과 에스엔에스(SNS)·인터넷·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방법 개발을 논의하고, 스마트폰 등 첨단기기 소외계층에 대한 홍보방안도 발굴키로 했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는 지난 3월 5개 분과위원회 총 131명으로 구성한 충청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충청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정책기획 △거버넌스 △생활환경 △연구사업 △홍보 등 5개 분과위별 회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5일 정책기획분과는 분과 회의를 통해 충청남도 대기환경 개선 계획 등 정책 자문과 제언, 미세먼지 주요 키워드별 과제 발굴, 미세먼지정책 포럼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충청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충청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 홍보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거버넌스분과 회의를 통해 수도권 ‘미세먼지 정책협의회’와 충청권 ‘푸른하늘포럼’ 민관 협력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미세먼지 유관기관 및 환경단체 등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달 15일 개최한 생활환경분과 회의에서는 민감계층 보호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 발굴, 교육·워크숍 등을 통한 미세먼지 논의 확산, 기존 교육 자원과 인프라 활용 방안 논의 등을 실시했다.

17일 연 연구사업분과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관리·제거 등 정부 실증사업 추진 관련 사항과 연구개발·공익적 스타트업 등 긍정적 사회영향 전환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활동 1년차에 고농도 발생 시기에 대응 가능한 생활 및 단기 정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하고, 2년차부터는 미세먼지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도출한 대기환경개선계획 8개 분야 43개 사업과 미세먼지 신규 시책 관련 의제, 정책 제안 및 건의 등을 반영한 도민 체감형 미세먼지 정책을 시행해 나아갈 방침이다.

충남도 김찬배 기후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 생활 속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고, 반영한 사업이 잘 작동하는지 관찰하는 등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분과위원들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와 연계해 도 미세먼지 정책방향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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