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명품마을은 국립공원의 산간오지나 도서지역 등에 위치한 마을이 우수한 자연생태와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탐방거리 확대와 주민소득 증진을 도모하는 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지정대상은 국립공원 내 공원마을지구로서 주민 2/3이상이 동의하고,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며 국립공원의 특성이 잘 반영된 마을이다.

명품마을 지정을 원하는 마을에서는 추진의향서를 신청하면 명품마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관매도를 명품마을 1호로 조성했으며, 2011년에는 한려해상 내도와 덕유산 구산리, 다도해해상 상서리, 월악산 골뫼골을 추가로 조성했다.

▲ 국립공원 명품마을 1호 ‘관매도’.
관매도 마을은 2011년 특히,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결성해 숙박, 음식, 특산품 등의 요금을 성수기와 비수기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친절 서비스를 강조해 운영됐다.

여름에는 마을주민들과 해조류 건조 등 어촌체험, 가을에는 삼굿구이 체험 등 계절에 따라 고유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가족단위 탐방객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의 전형적인 섬마을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명품마을에 선정되면 주민 소득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주거환경 개선, 특산품 브랜드 개발,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그 결과 2018년 기준 주민소득은 조성 전 대비 453%, 마을 방문객은 188% 증가했다.

이러한 성공사례는 강화군 등 다른 지자체의 사례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호주 공원관리청과 세계생태관광협회 등의 관계자가 관심을 갖고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제1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 명품마을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8개 국립공원에서 17개 명품마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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