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장마 소멸 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일부 해역의 수온이 고수온주의보 발령기준인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8일(목) 14시부로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보 발령 대상해역은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 해역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도에는 7월 24일 남해안, 제주 연안 등에 고수온주의보가 최초 발령된 바 있다.

8월 8일 12시 기준으로 고수온주의보 발령 대상해역의 수온은 서산 창리 28.0℃, 태안 내포 27.1℃, 보령 효자도 26.1℃, 함평 주포 30.9℃이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반장:수산정책실장)을 설치하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고수온 대응을 총괄 관리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와 같은 양식생물 관리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과 유튜브 채널(검색어: 국립수산과학원, nifskorea)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 이후에는 제9호 및 제10호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어, 태풍 대비와 함께 태풍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화도 주시할 예정이다.

해수부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정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