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김종석)은 8일(목) 중소기업DMC타워(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2019 날씨 빅데이터 경연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2019 날씨 빅데이터 경연대회’는 정부혁신의 일환인 국민 중심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기상기후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빅데이터 우수 인재의 취업·창업 연계 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민간기업(㈜GS리테일, ㈜다음소프트)과 협업하여 자유분야와 유통 분야로 나누어 공모작을 접수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총 552팀이 참가했고, 본선에 진출한 20팀 중 12팀(2개 분야 △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3)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유 분야는 △재난·안전 △보건 △환경 분야 등의 사회현안 해결형 주제가, 유통 분야에는 날씨에 따른 상품별 판매량 예측으로 재고 관리와 소비자 맞춤형 행사를 제안하는 주제가 많았다.

▲ ‘2019 날씨 빅데이터 경연대회’시상식이 8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된 가운데 전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은 △자유 분야 Pre-water팀 (이종수 외 4명)의 ‘머신러닝 기반 상수원 원수 위험요소 예측을 통한 수돗물 안전성 향상’과 △유통 분야 DA5팀(서석윤 외 5명)의 ‘날씨가 편의점 소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분석 모델 개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Pre-water팀은 기상요건에 따라 상수원 냄새 원인 물질과 수질을 사전에 예측해 수돗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DA5팀은 △날씨 △편의점 품목별 판매량 △인구통계(성별, 나이 등) 등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날씨가 편의점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7일 후 날씨에 따른 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하는 지수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희망자에 한하여, 기업 직무실습(인턴십) 기회를 제공 받고, 청년 창업자금 우대 등 후속지원을 받는다.

기상기업 및 다음소프트 인턴십 기회와 과기정통부 빅데이터 인재 취업 프로그램(빅매칭 캠프)에 추천된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19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제공하는 ‘청년 창업자금 지원 사업’과 ‘기상기업 성장지원센터’ 지원 가점 혜택을 받는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고,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한 기상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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