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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돗물, 이번엔 남조류로 인한 ‘냄새 문제’상수원 팔당 원수서 남조류로 인한 냄새 유발물질 증가…“수돗물 끓여 드세요”
김채영 기자  |  et4@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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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4  1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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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던 인천시가 이번엔 상수원 원수의 남조류로 인한 냄새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물질은 북한강 상류에서 조류 등이 대량 증식해 대사과정에서 분비되는 2-MIB(2-methyl iso borneol)로, 정수장에 유입될 경우 표준 정수처리 공정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와 같은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는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풍납) 원수에서 남조류로 인한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끓여먹을 것"을 시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엠아이비(MIB)는 음용을 해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 팔당댐 전경(자료사진).
이들 물질은 법적 수질항목이 아닌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기준 20ng/L)돼 있으나, 사람에 따라 10ng/L(1조분의 10) 정도의 극미량에서도 냄새가 감지되는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어 조금 불편하더라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하고 있는 것.

인천시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한 부평정수장은 오존 투입량을 강화하고, 일반정수처리공정 운영 3개 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저감시키고 있다”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아울러 수돗물에서의 맛이나 냄새물질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8월말부터 조기 가동하고, 남동 및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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