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은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소비량을 기록했던 2003년 8월 22일을 기념하며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제정한 날이다.

이 날 기록한 에너지소비량은 4,598만Kw로, 발전소가 하나 더 가동돼야 할 정도의 피크치였다.

이에 따라 환경·에너지 관련 시민단체 모임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 에너지의 날을 만들고 매년 ‘에너지의 날-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축제를 열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의 절실함을 알리고 있다.

▲ 에너지의날 소등행사 직전 서울광장 모습.
이 중 GX(Group Exercise)는 8월 22일 저녁 6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에너지 절약댄스를 추며 몸처럼 에너지도 다이어트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어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22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30분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동 천문대 STAR CAR를 이용한 천체관측 체험, 천체관측 입체모형 장비 만들기, 행성 모형 만들기, 별자리 부채 만들기, 서울에서 관측된 천체 사진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로 절감하는 에너지량은 지난 2012년 1,200kWh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2008년엔 975kWh를 절감해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엔 87만 kWh를 절감했다.

이 처럼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로 절감하는 에너지량은 대형 원전 1기의 발전용량이 100만kW인 것을 감안하면 하룻동안의 행사치곤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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