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미추홀참물 공급을 위해 공촌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8월 23일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시설용량 일 33만5천톤 규모의 활성탄흡착지 시설로 총사업비 390억 원(국비 197, 시비 193)을 들여 2016년 6월 착공하여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올해 9월말 준공예정이다.

▲ 공촌정수장 활성탄흡착지동 내부.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9월말 가동예정이었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8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 이달 말일까지 일 15만톤을 생산하고, 9월 20일까지 공촌정수장 일 생산량인 30만톤까지 고도정수처리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9월 30일 33만톤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준공하여 추가생산량도 고도정수처리 해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시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로 상수원 수질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기에 가동하게 됐다”며, “2024년까지 인천시 전체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여 300만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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