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지원대상도 500대에서 1,910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2020년 3월부터 가정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구민들의 설치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 대상 및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은평구는 그동안 10년 이상된 노후보일러 교체시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설치된 보일러 노후도와 상관없이 지원하고, 보조금도 4만원 상향한 20만원으로 추가 지원한다.

올해 중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교체해 이미 보조금을 수령한 경우 보조금 차액 4만원을 9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77% 감소시키며, 에너지 효율이 높아 대기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가정의 연료비도 연간 13만원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은평구청 홈페이지
(www.ep.go.kr) 검색창에 ‘친환경 보일러’를 입력, 구비서류 및 유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에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가능 여부를 문의하여야 한다.

은평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의 설치 보조금 지원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해 공기질 악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며 “보일러가 노후되었거나, 난방효율이 떨어진 경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보조금도 지원받고,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 저감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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