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7월 1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월성 2호기의 임계 9월 3일 허용했다.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신월성원전.
특히,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안전등급밸브에 대한 재료시험 요건과 설계 및 제작요건의 적합성을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 3,492대 밸브 중 3,486대 밸브가 기술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고, 수압시험 기록지가 누락된 6대는 신품으로 교체 후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또 CLP 점검결과 검사대상 모두가 기준두께(5.4mm) 이상이었으며,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도 공극이 발견되지 않고 건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아울러 제어봉제어계통 디지털 이중화 전면 개선, 발전소 제어계통 입·출력 다중화 등 설비 개선 후 성능시험을 만족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신월성2호기는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1호기 등과 동일노형(OPR1000)으로, 100만kW급 원전이다. 2007년 착공해 2014년 7월 완공,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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