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에서 강남까지 16분 주파, 최고 90km/h

 
경기 성남시 분당과 서울 강남을 16분만에 주파하는 지하철이 개통됐다.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는 28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광장에서 신분당선(강남~정자) 복선전철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과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 해당시장?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분당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성남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총 18.5㎞ 이며 경기도 구간은 이중 9.7㎞로 성남시 구간 2개역(판교역, 정자역) 및 서울시 구간 4개역(강남, 양재, 양재시민의숲, 청계산입구)이 신설된다

이번 신분당선 개통으로 그동안 만원버스와 느린철도를 이용하던 수도권 남동부 주민들은 쾌적하고 빠른 신개념의 광역철도를 이용하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에 개통하는 신분당선은 민자철도, 역간거리 및 표정속도, 급행기능 광역철도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유사한 점이 많아 GTX의 축소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고 밝혔다

신분당선은 급행기능의 빠른 지하철 이라는 것과 정부재정투자를 최소화 하기 위한 민자철도라는 점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축소모델이라는 평가다.

전동차 전방부(위), 전동차 내부(아래)
신분당선은 표정속도 62km/h로 기존 서울지하철 표정속도 30~35km/h의 2배로 성남 정자에서 서울 강남까지 18.5km를 16분에 주파하게 된다.

동일한 구간에 GTX가 운행하게 되면 10분 정도에 주파가 가능하다. 또한 민자철도로 추진하면서 택지개발 부담금을 확보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최소화 하면서 급행기능의 광역철도를 건설한 성공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신분당선은 총사업비 1조 5,808억원중 민자 8,407억원 판교개발부담금 4,85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경기도가 272억원(1.7%), 정부가 1,913억원(12.1%)을 투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