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물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9월 6일 오전 10시 20분 대구시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내에서 네덜란드 물산업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9월 4일 개소한 물산업클러스터가 해외 물 분야 전문기관과 맺는 첫 업무협약이다. 또한, 관할공간을 뛰어넘는 협업본보기(모델)의 확산이라는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된다.

네덜란드 물산업연맹은 네덜란드 북동부 프리슬란트주 레이와르덴시에 소재한 민·관 협력 기관으로 네덜란드 물 산업 관련 대외협력을 대표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 14만 5천㎡의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하여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지원하는 기반시설이다.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진흥시설.
국비 2,409억 원을 투입해 2016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16일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자국 내 물산업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는 양 국가의 전문기관 간 물산업 진흥 상호협력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참고로 네덜란드 물산업클러스터는 암스테르담에서 북동쪽으로 약 3시간 가량 떨어진 레이와르덴시에 조성되어 있으며 민·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물기술 개발에 대한 상승효과(시너지)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물 분야 국제 협력관계 구축 및 연계 강화 ▲물 분야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등 국제적 홍보·판매(마케팅) 활동 상호지원 ▲물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역량 개발 프로그램 협력 추진 ▲양국 중소기업의 사업지원 활동 추진 등이다.

이미 양 기관은 한국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등 물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6개국의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세계물기술중심연대(GWTHA)라는 물 분야 국제협력체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 기관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아쿠아테크 암스테르담’ 전시회 기간 중 세계물기술중심연대 회원국 간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네덜란드의 물산업 분야 대표기관인 물산업연맹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 물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은 우리 물기업의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각국과의 국제협력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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