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내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 2일(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구제역 백신 의무접종 정책을 실시하면서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분산됐던 구제역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KAHIS 내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 전송 문자 예시.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구제역 백신구매 실적, 구제역 항체양성률,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점검 결과 등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양돈농가별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앙·지방 방역기관은 구제역 백신접종 정보 등을 직접 조회해 미흡농가에 대해 신속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가 해당 농가에 자동으로 문자 전송되는 기능이 신설되어 12월부터 모든 양돈농가는 항체검사 결과를 어디서든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10월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12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중앙·지방 방역기관의 적극적인 이용 협조를 당부하면서, 가축 질병 발생 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향후 질병의 조기 근절·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