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28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 World Conservation Congress)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홍구)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주관 통신사업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KT는 내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의 본행사와 부대행사 등의 주관 통신사업자 역할을 맡게 되며, 총회의 진행에 필요한 일체의 방송·통신서비스 및 IT서비스 제공, 총회 진행 지원시스템 개발과 기술 지원 등을 총괄 담당한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생물다양성 보전, 녹색경제,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등 전반적 환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매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환경회의이자 환경올림픽이다.

내년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5회 총회에는 전세계 환경전문가, 각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을 비롯한 고위 인사, 경제인, 학자, NGO 등 180여 개 국, 1,150여 단체에서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60여 년 간 개최된 IUCN 총회 중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총회로, 이로 인해 유발되는 경제적 효과는 약 3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KT는 우리나라의 대표 통신사업자로 그동안 88년 서울올림픽, 2000년 ASEM정상회의,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APEC,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2010년 G20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 지원을 도맡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지원을 완벽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KT가 전세계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한국의 IT기술을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채 KT회장은 “KT는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축적된 경험 및 첨단 IT서비스를 바탕으로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IT코리아로서의 국격을 높이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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