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여수 경호동 야도해역 적조방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 어가를 방문해 위로한 후, 피해 복구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야도 해역은 지난 10일자로 적조경보가 발령된 곳이다.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에 최고 4천500개체가 출현해 가두리 내 적조생물이 유입, 4일간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적조 방제 현장인 여수 남면 화태, 화정면 개도 해역을 점검하며 추석 휴무를 반납하고 황토 살포 등 적조 방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적조 방제 현장에는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해양경찰서, 수협, 어업인 등이 합동방제체계를 구축, 선박 42척을 동원해 황토살포와 수류방제(스크루를 활용한 바다 물갈이)를 하고 있다. 가두리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생물의 먹이 급이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적조방제 공무원을 격려하면서 “적조 피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선박과 장비, 인력 등을 총 동원해 방제활동에 힘써달라”며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활기찬 어촌 건설을 통해 행복 전남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관계 공무원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8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선박 428척과 인력 1천257명을 동원해 가두리양식장을 중심으로 2천644t의 황토를 살포했다.

또 SNS(문자, 밴드)를 이용해 적조 발생 상황과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양식 어업인 8만 7천32명에게 알기 쉽고 신속하게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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