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접경지역을 따라 흐르는 임진강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포천, 연천, 파주, 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6곳), 임진강(11곳) 및 한강하구(3곳) 등 20곳의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 접경지역 하천(한탄강, 임진강, 한강하구) 시료채취 지점.
하천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분석은 100ml 정도의 물을 유기응집 후 농축(약 1/100)하고, 그 농축액을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권장하는 유전자 분석방법을 사용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접경지역의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9월 30일부터 강화지역(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조사와 함께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하천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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