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돼지농장(2,400여두 사육)의 의심축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된 데 이어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흑돼지 18두 사육) 1개소에서도 ASF 의사환축이 확인됐다.

이에 다라 농식품부는 긴급방역조치와 함께 2일 03시 30분부터 4일 03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강원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0월 1일(화)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 소재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돼지농장(2,400여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으며, 10월 1일 경기도 예찰과정 중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흑돼지 18두 사육) 1개소에서 ASF 의사환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의심축 신고 접수와 예찰검사 중 의심 확인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여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해 왔으며, 파주시 파평면의 경우, ASF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돼지는 살처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적성면의 경우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거쳐 ASF 확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2일 03시 30분부터 4일 03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 강원을 대상으로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경기·인천·강원의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관련시설은 청소와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가축운반차량, 분뇨운반차량, 사료차량 등 축산관련 차량은 운행을 중단하고, 차량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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