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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식량가격지수 보합세…169.9P 기록
안성엽 기자  |  et5@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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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8  09: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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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식량가격지수가 169.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69.9포인트) 지수와 동일한 169.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식량가격지수는 9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과 비교해서는 3.3% 상승했다.

유지류·육류 가격은 상승, 유제품·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안정적이었다. 

상승 품목군 중 유지류의 경우 2019년 8월(133.9포인트)보다 1.4% 상승한 135.7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 및 유채씨유 가격 상승이 주로 유지류 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하였고, 반면 대두유 및 해바라기유 가격은 하락했다.

팜유 가격은 인도와 중국의 꾸준한 수입수요로 인해 상승했다. 유채씨유 가격은 유럽연합 내 바이오디젤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상승했다.

광유(미네랄유) 가격 상승 또한 식물성유지 가격 상승에 기여한 반면, 대두유 및 해바라기유 가격은 각각 국제 수입수요 감소와 흑해지역의 대규모 공급량 전망으로 인해 하락했다.

   
▲ 9월 연도별(좌) 품목별(우) 세계식량가격지수.
육류의 경우 8월(180.2포인트)보다 0.8% 상승한 1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2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고기 및 쇠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가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국의 계속된 강한 수입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내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제 시장 가격은 유럽의 수출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향세를 나타냈다.

가금육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이는 수출가용량이 수입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락 품목군 중 유제품의 경우 2019년 8월(194.5포인트)보다 0.6% 하락한 193.4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 중 치즈와 버터 가격은 하락했으며, 이는 우유 생산량이 계절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수출가용량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제품 중 탈지분유와 전지분유 가격은 수출가용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한 수입수요가 나타나 상승했다.

설탕은 8월(174.8포인트)보다 3.9% 하락한 1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2019/20 유통연도의 생산량이 증가해 설탕 재고량이 풍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월 대비 하락했다.

또한, 9월 하순의 국제 에너지 가격 약세도 국제 설탕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특히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에탄올 생산을 위한 사탕수수 소비 감소가 장려되었기 때문이다.

안정 품목군 중 곡물은 8월(157.8포인트)보다 0.1% 하락한 157.6포인트를 기록했다.

밀 가격은 활발한 교역활동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공급 전망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남반구 및 북반구 수출 국가들의 풍부한 수출가용량으로 인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쌀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계절적 생산 감소 및 통화 흐름에 따른 상승세가 필리핀과 나이지리아의 수입수요 둔화 및 정책 불확실성에 의해 상쇄됐기 때문이다.

FAO는 2019/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706.3백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2.0%(52.9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9/20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13.7백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1.3%(34.4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FAO는 아울러 2019/20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49.8백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2.0%(17.2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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