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림(暖帶林)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는 상록 활엽수의 삼림을 말한다.

난대지역은 주로 도서를 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데, 우리나라에서 북위 35°이남, 해안에서는 35°30′이남이고, 연평균 기온이 14℃ 이상 되는 곳을 말한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온도조건에 따라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으로 구분하는데 온대림은 북위 35~43도(고산 지역 제외), 연평균 기온 6~13℃로, 낙엽수가 주로 자라고, 한대림은 연평균 기온이 5℃ 이하로 침엽수림이 우거진다.

▲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지역을 이루고 있는 경남 거제 구천리(좌)와 전남 완도수목원(우).
난대지역은 주로 남해안을 따라 좁은 지방에 존재하며 남해연안의 섬 및 제주도의 저지대에 해당한다. 동해안에서는 북위 36°까지, 서해안에서는 약 35°까지도 난대지역으로 본다.

수직적으로는 제주도에서는 약 600m 이하, 완도에서는 150m 이하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난대가 먼저 규정되고 난대림이 규정된 것이 아니라 임경빈 등에 의해 난대림이 먼저 규정됐고 임양재가 기후를 평가해 난대를 규정하고 난대림과 일치된다고 보고했다.

난대림에는 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모밀잣밤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자라며, 해송과 소나무가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다.

대체로 이 해송과 소나무림은 인위적 훼손의 결과로 보여지나 일부 학자들은 다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구 온난화등으로 난대상록활엽수의 서식환경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난대상록활엽수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 해, 환경적인 측면이나 미래자원 확보측면에서라도 난대림의 보급 및 관리가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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