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와 같이 바다에 살면서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는 조류(藻類, algae)을 일컫는 말이다.

조류는 형태적인 차이, 광합성 산물, 광합성 색소의 종류 등이 분류 기준이 되며, 모든 조류는 기본적으로 엽록소라는 녹색을 띠는 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종류에 따라 다른 보조 색소도 가지고 있으며, 갈조류로 불리는 조류가 갈색을 띠는 색소가 많기 때문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홍조류는 붉은색 색소가 많아 붉게 보인다.

▲ 플랑크톤.
조류 중에는 다시마 같이 길이가 수 십 미터에 달하는 대형 조류도 있지만, 플랑크톤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것도 있다. 이처럼 아주 작은 조류를 미세조류(microalgae)라 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미세조류는 민물이나 바다에 고루 서식하는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종류의 미세조류를 높은 밀도로 배양하면 기름, 즉 바이오디젤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화장품 원료, 사료, 생리활성 물질 생산도 가능하다.

이처럼 미세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디젤이나 에탄올 같은 바이오연료를 추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 건강식품, 우주식량 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식물성플랑크톤의 종류에는 규조류, 와편모조류, 유글레나류, 기타 편모조류 등이 있으며, 크기는 수 마이크로미터(μm, 1μm는 100만분의 1m)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 밖에 안 된다다.

대표적 식품 플랑크톤은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등이 있다.

한편 미세조류 중 와편모조류는 편모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으며 적조를 일으키기는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조는 짧은 시간에 플랑크톤 숫자가 늘어나 바닷물 색깔이 붉게 변하는 현상으로 적조가 생기면 물고기가 대량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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