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월 28일(월)부터 11월 5일(화)까지 4차례에 걸쳐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사업소, 서울물연구원 합동으로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래동 수질사고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상수도 관로 노후화 등에 따른 공급계통상 수질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습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절차 및 행동조치 등을 규정한 '상수도 공급관로 수질사고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운용 중이다.

이번 가상훈련은 문래동 수질사고 복구과정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을 살려, 상수도관 누수복구 공사 중 수계전환에 따른 밸브 오작동으로 인한 수질사고 발생, 누수복구 완료 후 통수과정에서 급격한 유속변화로 인한 수질사고 발생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말지역 장기 정체수 유입에 따른 수질사고 발생 등 다양한 수질사고를 가정해 매뉴얼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각 실무반별로 수습 및 복구 과정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실제 상황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 하는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상수도관 수질사고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수질사고 발생 상황(메시지) 전파 ⇒ 복구반 현장 출동 ⇒ 관망분석 및 현장확인 ⇒ 상황보고 ⇒ 비상상황실 설치 ⇒ 수질상황 지역 주민 홍보 ⇒ 퇴수조치 및 관세척 실시, 비상급수 및 병물 아리수 공급 ⇒ 아파트 등 다량급수처 저수조 청소 실시 ⇒ 복구완료 및 수질검사 실시 ⇒ 수질상황 모니터링 등의 일련의 후속과정 작업들이 뒤따르게 된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외부전문가도 초기부터 참여하여 사고 접수부터 복구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개입 및 모니터링하고 매뉴얼에 따른 시행여부 및 대응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훈련방법 개선 및 매뉴얼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백호 본부장은 “상수도시설은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생명선(life line)으로서 단수나 수질사고 발생 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상수도관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하여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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