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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야생조류서 H5형 AI항원 ‘긴장’AI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차단방역 조치…경남,“철새도래지 등 방문 자제” 당부
전용훈 기자  |  et9@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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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8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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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우포늪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경상남도 창녕군(우포늪)에서 지난 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7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창녕군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2,314,060m²)로, 지난 1998년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수생식물의 종류는 우리나라 전체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산새·물새·청둥오리·왜가리 등은 물론 지난 5월22일 방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따오기' 36마리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1월부터 철새도래가 본격화함에 따라 가금농가의 차단방역 경각심 고취를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소하천 및 인근 가금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충남, 충북, 경기, 강원, 경북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과 이번 창녕군 우포늪에서도 H5형 항원이 지속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도내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차단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상남도가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방역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AI 전염의 주요 매개체로 밝혀진 야생조류의 분변이나 폐사체에 대해 접촉을 차단하고,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시군 보유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농협 보유 광역방제기 및 공동방제단(86개반) 소독차량 등을 총 동원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9개소), 소하천 및 인근 가금사육농가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금사육농가가 자체적으로 농장 내·외부 일제소독을 하고, 야생조류 축사유입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등 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식품부의 위험도 평가(고·중·저)로 △창원 주남저수지, 양산천, 낙동강(원동천)이 중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사천만, 서택저수지, 김해 화포천, 창녕 우포늪, 장척저수지, 고성천, 하동 갈사만 7개소가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 차단을 위하여 고위험군에 준하는 방역관리로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철새도래지 진∙출입로에 현수막(58개) 및 입간판(31개)을 설치, 가금농가 대상으로 누리소통망(SMS) 문자 발송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월부터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철새도래지별 전담예찰팀을 구성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하여 주1회 분변검사와 함께 인근 오리농가에 대한 상시예찰·정밀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7년 동절기 이후 2년간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도민과 축산농가의 근심을 없애기 위해 축산농가는 △야생철새가 축사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축사 그물망을 설치 및 문단속 철저, △방사사육 금지, △농장 출입 사람 및 차량의 출입통제 등 농가 자율적으로 차단방역 철저히 이행. 특히 △매일 사육하는 가축에 대해 임상관찰 실시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이달부터 도내 철새 유입이 늘고 전국적으로 에이치(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행정, 축산단체(농가) 및 유관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발생방지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우포늪 야생조류 분변의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2일께 판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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