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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아무르표범 복원 위한 공동연구’ 추진
전희정 기자  |  et2@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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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0  14: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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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리나 포미늬흐(Irina Fominykh)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국제협력국 부국장과 지난 7일(목) 서울에서 '제14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한-러 양자차원의 환경협력, 지역 및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협력 등 양국 간 환경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우리측은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 24명이, 러측은 천연자원환경부 및 주정부 기관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4년 체결한 '한-러 환경협력 협정'에 따라 1995년 이래 양국에서 번갈아가면서 개최(2013년부터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환경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최근 국내 환경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생태계·환경산업·대기오염·해양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존 16개의 양자협력 사업을 점검·평가하고, 신규 사업제안에 대해 검토했다.

   
▲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7일(목) 서울에서 '제14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자차원의 환경협력, 지역 및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협력 등 양국 간 환경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이 제안한 ‘아무르표범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가 신규사업으로 채택돼 멸종위기인 아무르표범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자 역량강화 등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정기운항선박을 이용한 해양방사성물질 감시’사업 추진에도 합의함에 따라 러시아측 사업 담당 기관 지정 등 이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방사성물질 감시사업은 동해에서 한-러 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에 해수방사능 감시기를 설치·운용함으로써 방사성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게 목적이다.

양국은 아울러 동북아 역내 대기·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등 지역 차원을 포함한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특히, 우리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국내적 조치와 함께 동 문제의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양자·다자적 차원의 노력을 병행해나가는 중임을 소개하고, 양국이 역내 월경성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관심이 큰만큼, 작년 10월 출범한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러시아측도 대기환경개선이 자국의 최우선 정책중 하나임을 감안, 우리측과 양자·지역적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국은 또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필요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러시아는 지난 9월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계기 파리협정을 비준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10월15일 유엔에 비준서를 기탁한 바 있다.

한러 양측은 양국의 협력 내용을 담은 제14차 한-러 환경협력 공동위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내년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에서 제15차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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