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미국 롬앤하스사(R&H사)가 개발한 유독 화학물질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의 혼합물이다.

CMIT와 MIT는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물에 쉽게 녹고 휘발성이 높으며 자극성과 부식성이 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준다.

국내에서는 1991년 SK케미칼이 개발한 이후 가습기살균제, 치약, 구강청결제, 화장품, 샴푸 등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돼 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991년 이를 산업용 살충제로 등록하고 2등급 흡입독성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화학물질로 분류되다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발생 후인 2012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지만 사용이 전면 금지되지는 않았다.

실제로 한국과 유럽에서는 의약외품 및 화장품 중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0.0015%(15ppm)로 희석해 사용이 가능하다(한국의 경우 치약은 제외).

한편 가습기살균제 사건 후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가 CMIT와 MIT는 세포독성이 가장 높은 성분으로 드러났음에도 ‘노출량 재연 평가’에서 노출 농도와 가능성이 낮다고 나와 분명한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다는 잠정 결론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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