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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도↑ 온실가스농도↑ 해양산성화↑세계기상기구, 보고서 통해 기후위기 경고…“더 비정상적 날씨피해 발생할 것”
김정문 기자  |  et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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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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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1℃나 높아 역대 2~3위의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간 20%이상의 CO2 방출량을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던 해양의 산성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19. 12. 3.~13./스페인 마드리드)에 발 맞춰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로 인해 최근 5년(2015~2019년)과 10년(2010~2019년)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게 기록 됐고, 2019년은 역대 2~3위의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고로 현재까지 가장 더운 해는 강한 엘니뇨가 시작된 2016년이다.

2019년에는 북극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았고, 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부분 대륙이 최근 평균보다도 더웠다. 알래스카는 유난히 더웠던 반면, 북미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최근 평균보다는 낮았다.

   
▲ 2019년(1~10월) 전 지구 평균기온 편차(평년: 1981~2010).
온실가스의 경우 2018년 온실가스(CO2, CH4, N2O) 농도는 각각 407.8±0.1ppm, 1,869±2ppb, 331.1±0.1ppb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각각 147%, 259%, 123% 수준의 높은 수치다.

2019년 농도는 2020년 후반에 산출되겠지만, 많은 관측지점의 실시간 자료를 보면 CO2 농도는 2019년에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것으로 예측됐다.

해수면과 관련해서는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의 감소로 해수면 고도가 위성 관측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9년 10월 전 지구 해수면 고도는 고해상도 위성 관측 이후(1993년) 가장 높게 상승했다.

아울러 위성 해수면온도를 통한 해양 폭염(ocean heatwave) 분석 결과, 2019년 중 해양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기간은 1.5개월에 이른다.

해양의 산성화도 지속돼 지난 10년(2009~2018년) 동안, 해양은 연간 CO2 방출량의 약 22%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해양 상태에는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IPCC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 해양 표층 pH 값은 10년마다 0.017~0.027 속도로 감소해왔는데, 이는 산업혁명 초기에 비해 산성도가 26%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 2019년 전 지구 기상재해와 피해 현황(요약).
북극해 얼음의 감소 경향도 2019년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통 9월에 연중 가장 적은 얼음 면적을 기록하는데, 2019년은 9월 평균 면적은 역대 3위로 적었고, 일별 면적의 최저값도 최저 2위를 기록했다.

남극의 해빙 면적은 2016년까지 약간의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2016년 후반에 갑자기 크게 감소한 후 면적이 적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그린란드 빙상은 329Gt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린란드의 빙상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260Gt씩 사라졌고, 2011/12년에 458Gt으로 가장 많이 사라졌다.

WMO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21세기가 끝날 때까지 3℃ 이상의 온도가 상승할 것이며, 더 극단적으로 비정상적인 날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날씨와 기후가 인체 건강, 식량자원,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종보고서는 2020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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