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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감염병 R&D 투자·범부처 협력 강화
안성엽 기자  |  et5@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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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8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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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2월 6일(금) 주요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동물감염병 R&D 추진 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투자전략은 부처별로 각각 투자하고 있는 동물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민간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동물감염병 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동물감염병 분야는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진청 등 여러 부처에서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위주로 추진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 살처분 현황(천마리, 위)과 농가 보상금 지급액(억원, 아래).


실제로 그간의 투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에 1,053억원이 집중(36.3%)됐으며, 브루셀라 등 기타 질병에 900억원(31.2%)이 지원됐다. 나머지는 인프라(시설 구축비, 인건비, 운영비 등)에 투자됐다.

이에, '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R&D 투자 체계 정립,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및 민간 R&D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동물감염병 대응 R&D 투자 전략’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중장기 R&D 투자 체계가 정립된다.

그동안 투자가 집중된 AI·구제역 외에도 시급성, 파급효과, 기술난이도 등을 감안한 중점 추진 동물감염병(20개) 예비 질병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예타, 22년 착수 목표)을 추진한다.

또한, 질병별로 민간(산업화)과 정부(기초·원천)의 강점을 고려해 민간과 정부가 주도할 동물감염병 유형을 구분하고, 방역 전 주기(사전 유입 차단 → 사후관리)에 연구개발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별 핵심기술을 발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전략에서는 또 동물감염병 주관부처인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동물감염병 R&D 협의체’를 강화해 부처 간 기능과 역할을 조정하고 협력연구를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고가 장비와 실험(BL3/ABL3급 이상)·실증 시설의 공동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미활용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한 연구성과 산업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 동물감염병 유형별 R&D 지원체계.
국제 공동연구도 활성화 된다.

해외 동물감염병 유입 대응력 제고와 동물의약품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간 주도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감염병 발생 지역 연구기관과의 MOU 체결 및 OIE 국제표준실험실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국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된다.

동물감염병 현장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대학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관련 분야 중소․벤처 기업 연구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축산업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별로 특성화된 전문화된 연구집단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동물감염병 대응은 인간,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되어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이번 바이오특위에서 의결된 추진전략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 시 활용되고,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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