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이 2019년 대비 23.7% 증가한  9조 5,39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2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올해(7조 8,497억 원) 대비 21.5%(1조 6,897억 원)가 증액된 9조 5,394억 원이다.

환경부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국민들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으며, 불법 및 유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화학물질 안전 등 시급한 환경 현안들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650억 원이 증액된 2조2639억 원으로 편성됐다.

전체 환경부 예산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로, 올해 미세먼지 관련 예산보다 1조1814억 원이 늘었다.

환경부는 아울러 전국 지하철 역사에 자동측정망을 설치하고, 지하역사·터널·열차 등에 대한 공기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중 미세먼지 협력을 내실화해 중국 대기오염방지센터와의 협력연구도 추진된다.

한편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약 1,832억 원 증액됐다.

미래환경산업펀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약 170억 원이 감액됐으며, 전기차 보급사업,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사업, 하수관로 정비 및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 약 2,002억 원이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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