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0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신청(공모)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전문가 심층 평가를 거쳐 대상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은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2020년도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제안된 사업으로,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국민건강과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원하는 임산부에게 꾸러미 형태로 월1~2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으로, 2020년도 시범사업 지원 대상 임산부 수는 4만5천명으로 전체 예산 규모는 220억원(국비 40%) 수준이다.

▲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결과.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 평가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유통·공급업체 현황 등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을 우선 고려하여 평가했으며, 지방 재정자립도가 낮은 벽오지의 임산부가 배제되지 않도록 고려하는 등 시범사업 목적에 맞게 대상지역을 평가·선정했다.

그 결과 광역도 단위 시범사업으로 충청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2곳이 선정되었고, 시·군·구 단위 시범사업으로는 경기(부천), 충남(천안, 아산, 홍성), 대전(대덕), 전북(군산), 전남(순천, 나주, 장성, 해남, 신안), 경북(안동, 예천), 경남(김해) 7개 시·도 지역 14곳의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내년 시범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자체의 추진 역량에 달려있다"며,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선정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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