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2월 26일 호남권 급식분야 유관기관 및 생산자들이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 공급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경기도 광주시 소재)를 찾았다고 밝혔다.

호남권 급식분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위 자리에서는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유통 시스템 과정이 소개됐다.

이는 전남도청이 후원하고 전남농협에서 주최한 '호남권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참여조직 역량강화 벤치마킹' 과정의 일환으로, 경기도 친환경 유통센터 운영 현황과 농산물 유통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유통진흥원은 유통센터 내에서 이루어지는 농산물 입고부터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개하고, 호남권 생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학교급식 계약재배 체계 및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 방안 등을 안내했다.

▲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조감도.
또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 단계(잔류농약 검사), 유통단계(방사능 검사) 및 배송 전 단계(검수,검품)에서 이루어지는 품질검사와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 등 학교급식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도부터 학교급식의 신뢰성 확보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인 유통진흥원 직영체제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 및 운영을 시행한 이후 지난 8월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경기도 급식체계 벤치마킹 견학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선진 광역급식 공급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리에 참석한 한 생산자는 “유통센터에 모여드는 친환경 농산물이 관리되고 있는 현장을 보고, 농산물을 생산하는 입장으로서 신선하고 안전하게 학교까지 공급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황영묵 급식전략본부장은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학교급식 사례 공유를 통해 경기도의 공정하고 안전한 급식시스템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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