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프리야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가 14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방문, 한-인도 양국간 환경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인도의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 및 노하우를 소개받고 양국간 환경 협력방안을 타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남광희 원장을 비롯해 송기훈 해외사업개발팀장, 김미나 책임, 김윤희 전임, 정예찬 전문 등 총 5명이 참석했으며, 인도 대사관에서는 스리프리야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 나얀타라 다바리야 상무관, 서상희 통역관 등 3명이 참석했다.

▲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사진 왼쪽 네 번째)은 14일 오후 스리프리야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다섯 번째)를 접견하고, 한국의 우수 환경정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인도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최근 인도 주택도시개발부 및 주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폐기물, 상하수도,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 수요가 많아졌고,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이 같은 인도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현지에 적합한 한국 기술 연계와 재원 조달 방안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측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대사는 또 한국과 협력이 필요한 인도 지역의 구체적 수요를 재확인 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도측 수요현황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국제협력사업 연계방안을 검토하고, 올해 9월에 열릴 예정인 국내최대규모 환경사업 국외 발주처 초청행사(GGHK)에 인도 고위급 관계자 초청, 한-인도 간 환경협력에 대해 구체적 논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송기훈 해외사업개발팀장은 "인도가 최근 급격하게 도시화·산업화 하면서 그간 소홀히 해왔던 환경문제에 대한 자성과 해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면담은 인도의 폐기물, 상하수도, 미세먼지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설명듣고, 환기원이 제공 가능한 환경협력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됐지만, 우리나라의 앞선 환경정책과 기술을 인도 대사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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