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2월 6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3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사업 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법적 절차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건립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도에 지상시설로 건립계획 수립 후 행정절차를 거쳐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지만, 민원최소화를 위한 갈등관리 추진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2018년 8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완전 지하화로 계획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다시 한번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전 행정절차는 일단락, 건립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조감도.
은평구는 지난 12월 16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공고를 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금년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는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계에는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참여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바로 알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 공간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센터가 함께하는 생활SOC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인근 부지에 서울시에서 목동아이스링크와 같은 국제 규격의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은평광역자원수환센터를 혐오 시설이 아닌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복안.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재활용 모아모아 사업을 은평 전역으로 확대하고 향후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 시행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재활용률을 높여 전국의 모범이 되는 시설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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