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륨(Ga), 인(P), 비소(As) 등의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 소자로 발광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이다.

LED는 다이오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류를 흐르게 하면 붉은색, 녹색, 노란색으로 빛을 발한다.

아래 위에 전극을 붙인 전도물질에 전류가 통과하면 전자와 정공이라고 불리는 플러스 전하입자가 이 전극 중앙에서 결합해 빛의 광자를 발산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물질의 특성에 따라 빛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

LED는 1968년 미국에서 적색 하나를 표출할 수 있는 상태로 처음 개발된 이후 황색, 녹색, 청색, 백색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형태로 발전됐다.

▲ LED 소자.
전구에 비해 수명이 길고 응답 속도(전류가 흘러서 빛을 발하기까지의 시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이점이 있다.

특히 피크 인디케이터 또는 숫자 표시에 가장 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ED의 사용처는 무궁무진해 컴퓨터 본체 하드디스크가 돌아갈때 깜빡이는 작은 불빛, 도심의 빌딩위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TV리모콘 버튼을 누를때마다 TV본체에 신호를 보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 등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과 박성주 교수팀은 지난 2008년 나노 크기의 은(Ag)을 표면 플라즈몬(plasmon:금속 내의 자유전자가 집단적으로 진동하는 유사 입자) 물질로 사용해 LED의 광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킨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가 됐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LED는 기존 나노 실리콘보다 4배 이상 밝을 뿐 아니라 양자점의 크기만 조절하면 총천연색 빛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처럼 LED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이 높아지고, 관련 특허기술도 쏟아지고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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