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불화합물은(PFCs, perfluorinated compounds)은 탄소와 불소로 이루어진 탄화수소로서 수소대신 불소가 치환돼 과불화(-CnF2n+1)된 알킬화합물질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과불화합물은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식품 포장재, 화장품, 제초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분해가 잘 안되며 단백질과 결합해 생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과불화합물 중 과불화옥탄 설폰산(Perfluorooctane sulfonat)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에 의해 제조·수입·사용 등에 관해 제한하며, 취급시 관리대장 기재, 포장ㆍ용기에 표시방법 등 관리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코팅제 등의 용도는 대체기술이 확보될 때까지 항구적 면제(Acceptable purpose)이며, 도금제 용도 등은 특정면제(Specific exemption)로 분류돼 있다.
유럽연합(EU)은 PFCs가 0.005% 이상 함유된 제품이나 0.1%이상 또는 1 μg/m2이상 함유 반제품 또는 부품을 판매금지하고 있다. EU 역시 사진 코팅이나 항공유압유 등은 예외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캐나다는 PFOS 및 함유물질 생산·사용·판매·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소화제, 군사목적 등은 예외로 하고 있으며, 미국은 제조 또는 수입업자는 특정 목적의 사용시 보고토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축적성, 위해성평가, 사용실태 조사 및 함유폐기물 처리실태 조사 등을 통해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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