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불화합물은(PFCs, perfluorinated compounds)은 탄소와 불소로 이루어진 탄화수소로서 수소대신 불소가 치환돼 과불화(-CnF2n+1)된 알킬화합물질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과불화합물은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식품 포장재, 화장품, 제초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분해가 잘 안되며 단백질과 결합해 생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과불화합물 중 과불화옥탄 설폰산(Perfluorooctane sulfonat)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에 의해 제조·수입·사용 등에 관해 제한하며, 취급시 관리대장 기재, 포장ㆍ용기에 표시방법 등 관리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09년 스톡홀름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신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로 과불화옥탄 설폰산을 추가했다.

다만 반도체코팅제 등의 용도는 대체기술이 확보될 때까지 항구적 면제(Acceptable purpose)이며, 도금제 용도 등은 특정면제(Specific exemption)로 분류돼 있다.

유럽연합(EU)은 PFCs가 0.005% 이상 함유된 제품이나 0.1%이상 또는 1 μg/m2이상 함유 반제품 또는 부품을 판매금지하고 있다. EU 역시 사진 코팅이나 항공유압유 등은 예외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캐나다는 PFOS 및 함유물질 생산·사용·판매·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소화제, 군사목적 등은 예외로 하고 있으며, 미국은 제조 또는 수입업자는 특정 목적의 사용시 보고토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축적성, 위해성평가, 사용실태 조사 및 함유폐기물 처리실태 조사 등을 통해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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