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 구청이 폐쇄됐다.

8일 은평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은평구 대조동에 거주하는 H씨(남, 87년생)로 5일 발열이 시작돼 6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3월 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H씨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시립서북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H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을 다녀왔으며 4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일(목) 13:45분에는 대조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촉자 없이 민원실에 약 1분 40초간 머물다 갔으며, 5일(목) 14:41~14:56에 은평구청 민원여권과를 방문했고, 6일(금) 14:46 은평구청 민원여권과를 다시 방문해 13분간 민원업무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 은평구청 로비 출입구에 3월 7~8일 양일간 은평구청이 폐쇄된다는 것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에 따라 3월 7일 은평구에서는 즉시 구청사 및 대조동 주민센터에 대한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하고, 긴급재난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해 방역 및 구민의 안전을 위해 7~8일(2일간) 구청사에 대한 폐쇄조치를 결정했다.

그동안 은평구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동 민원실에 대해서는 1일 2회 방역소독을 기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직원에 대하여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직원에게 구청사 폐쇄 소식과 잠시멈춤 거리두기 수준으로 대처 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확진자 자택은 방역을 완료한 상태이고 지금까지 파악된 이동동선은 은평구청 홈페이지(www.ep.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세부 이동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타깝게도 은평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2일간 청사를 폐쇄조치했으며,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 추가 방역소독과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구민여러분들도 당분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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