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매년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제정, 국가·지자체가 이에 적합한 기념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흙의 날은 국회 김춘진(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해 지난 2015년 3월 '친환경농어업 육성과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대한민국 흙의 날’로 공식 제정됐다

3월은 농업 농촌 농민의 '3농'과 뿌리고 기르고 수확한다는 의미가 있고, 11일은 흙(土)을 상징하는 숫자라는 점을 고려해 3월11일이 흙의 날로 선정됐다.

숫자 3은 우주를 구성하는 천(天), 지(地), 인(人) 3원을 상징하며, '농업·농촌·농민'의 3농, '뿌리고, 기르고, 수확한다'는 3농을 의미한다. 11일은 흙 토(土)를 풀면 십(十)과 일(一)이 되기 때문이다.

▲ 흙의 기능(FAO, 전세계 육지기준).
최근 연구 결과 우리나라 토양의 환경적 가치는 양분 공급 179.8조원, 자연 순환 79.1조원, 식량 생산 10.5조원, 탄소 저장 6.5조원, 수자원 함양 4.5조원 등 약 281조원(‘17 강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논밭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7천만톤에 해당하는 9천만톤의 토양탄소가 저장돼 있고, 수자원 함양 가능량은 39억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상변화로 가뭄발생 빈도가 0.36회(일년)이었으나 0.67회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발생량 2천만 CO2톤 중에서 4.8%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뭄피해 극복 연구와 온실가스 감소 기술보급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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