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매년 추진해 온 기존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보완·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강원도 미세먼지 관리 세부시행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의 종합계획에 따라 수립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지역 내 미세먼지 배출전망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저감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해 도민들이 생활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0년 12월까지 수립 목표인 강원도 미세먼지 관리 세부시행계획은 ▲미세먼지 배출현황 조사, ▲정책사례 조사 및 관련 대책 평가,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건강 영향, ▲미세먼지 배출저감 목표 설정과 분야별 계획 수립, ▲취약계층 보호, ▲교육프로그램 개발, ▲재정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담긴다.

아울러 강원도내 주력산업 종류와 분포, 도·농간 인구밀도와 경제력의 차이 등 미세먼지의 발생량과 피해정도가 다른 다양한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강원도에 적합한 관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 강원도청(자료사진).
특히, 도내 인구의 고령화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전년도까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비롯하여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기본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노후차량 조기폐차 지원 6,266대, 경유차 및 건설기계 대상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 760대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약 1,116억원을 투자하고, 저소득층 대상 보건용 마스크 보급과 실내공기질 관리 등 주민 피해 예방사업으로 약 36억원을 투입하는 등 미세먼지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 참고로, 강원도내 미세먼지는 2016년 기준 전국 발생량 100,247톤/년의 약 4%정도인 3,954톤/년의 규모로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총 181회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는 2018년 55회로 최다 발령 후 감소 추세에 있다.

강원도 이만희 녹색국장은 “작년까지 제도 정비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 완료했으며,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세밀하고 복합적인 조사·검토를 충실히 이행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특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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