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Pandemic)은 세계보건기구(WHO)의 6단계 전염병 경보단계 중 가장 위험한 단계인 6단계에 해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팬데믹(pandemic)이란 말은 그리스어 ‘pan(모든)’과 ‘demos(사람들)’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에서는 2020년 3월 10일 팬데믹의 대체용어로 '감염병 세계 유행'을 제시했다.

WHO는 전염병의 위험에 따라 경보 단계를 6단계로 분류하는데, 1단계는 동물에 한정된 전염,  2단계는 동물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는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증가된 상태, 4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급히 퍼져 세계적 유행병 발생할 초기 상태를 말한다.

이같은 4단계(에피데믹)가 되면 해당 국가는 세계보건기구와 협의해 여행자제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5단계는 해당 전염병이 널리 퍼져 최소 두 개 이상의 국가에서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WHO는 3월11일(현지시각) 현재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해 최고단계인 6단계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는 현재 114개국에서 11만8,000명(사망자 4,284 명)의 환자를 발생시켰다. 특히 유럽과 미주대륙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번져나가고 있는 상태다.

WHO는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신종플루)을 일으킨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참고로 2009년 H1N1(신종플루, 신종인플루엔자)때는 세계적 감염환자가 129개국 260,000명에 달했으며, 20여 개국에서 14,37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8월 말까지 약 76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270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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