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 친환경)와 마일리지(mileage, 쌓는다)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쌓는다'는 의미이며,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2009년부터 도입해 시행중이며, 2013년 70만명이 대거 가입한 것에 힘입어 현재(2019년 12월기준) 2백11만3,855명이 가입했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전기·수도·가스·지역난방에 대해 시가 매달 사용량을 관리해준다.

2개 항목 이상 등록된 회원의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로 환산해 이전 2년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10% 이상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준다.

마일리지는 1원의 현금에 해당하며, 마일리지를 이용해 아파트 관리비와 이동통신 요금 지방세 등을 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

▲ 에코마일리지 카드.
예를 들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 시 1회에 5% ~ 최대 20%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며, 월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가정회원이 연간 10%의 에너지를 절감하면 최대 5만점(5만원 상당)의 카드포인트를 연 2회 지급 받고 지급받은 포인트는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려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 에 먼저 회원 가입 후 업무협약에 가입한 은행을 방문해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운영목표는 2014년까지 연간 15만 TOE 절감하는 것으로서 이는 월성 4기 원자력발전소의 연간 발전량 6,034MWh (139만 TOE)의 11%에 해당된다.

참고로 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는 원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약 107 kcal에 해당한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 부산간 16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 량이며, 일반가정(280kWh/월)에서 약 1년 4개월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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