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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 크롬(크로뮴)
김정문 기자  |  et1@ecotig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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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0  1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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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의 크롬은 크롬산으로서 중요한 산화제이다.

크롬은 자연상에 2~6가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크롬은 3가의 형태로 존재한다. 다만 6가의 크롬 형태는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3가는 아직까지 알려진 독성은 없는 상태다.

원자번호 24번인 Cr는 얼마 전까지 크롬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IUPAC(국제 순수·응용화학 연합) 명명법에 따라 크로뮴(chromium)으로 부른다.

   
 
크로뮴은 화합물들이 여러 색을 띠기 때문에 색을 뜻하는 그리스어 ‘chroma’를 따서 원소 이름이 지어졌으며, 염색체(chromosome),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도 같은 어원에서 나온 용어다.

크로뮴은 또한 단단하고 녹슬지 않는 강철인 스테인리스 강에 10~20% 비율로 들어 있다.

크로뮴은 많은 영양 보조제에 미량이지만 첨가되는 반면, 가끔 크로뮴 오염이 큰 환경 문제로 제기되는 양면성을 갖는 원소이기도 하다. 

붉은색 보석 루비와 녹색 보석 에메랄드의 아름다운 색도 이들에 불순물로 미량 들어있는 크로뮴 때문이다.

크로뮴은 산화 상태가 다른 여러 가지 화합물들을 만드는데 산화 상태가 +3과 +6인 화합물들이 가장 흔하고, +3의 산화 상태가 에너지적으로 가장 안정하다.

크로뮴은 필수 미량 영양소로는 분류되지 않으나, +3가 크롬이 당과 지질 대사에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6가 크로뮴은 잘 알려진 독성 물질로,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6가 크로뮴은 산화력이 크기 때문에 독성이 크며, 급성 경구독성은 0.05~0.15 mg/kg으로 Cr3+에 비해 10배 이상 독성이 크다.

체내로 들어간 크로뮴(VI)은 결과적으로 크로뮴(III)으로 환원되지만, 환원되기 전에 신장, 간, 혈액 세포를 산화시켜 손상시킬 수 있다.

크로뮴(VI)에 노출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크롬산염이나 중크롬산염을 생산하고 취급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함유하는 먼지를 흡입하는 것이다.

크로뮴(VI)은 발암성은 1890년에 보고됐으며, 일부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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