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기원의 친환경농업연구 기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농기원의 친환경농업연구 주요 과제는 크게 네 가지로 ▲친환경농산물 안정 생산기술 개발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농산업 소재 개발 ▲농업미생물 자원 확보 및 실용화 기술 개발 ▲시·군 공급 미생물의 원균관리 및 생산체계 구축 등이다.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친환경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연구인력 2명을 추가로 늘리고, 기존 버섯 연구만 담당하던 버섯연구소의 친환경농업 연구 기능을 강화해 연구소 내 일부 인력 6명을 친환경농업 연구담당으로 전환 배치한다.

▲ 경기농기원 친환경연구동.
또한 버섯연구소에서는 올해 농업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확인한 친환경농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버섯 수확 후 배지 등 농업 부산물을 이용한 유기질 퇴비 개발 ▲작물 생육촉진용 미생물 개발과 현장적용 연구 ▲학교급식용 봄 당근 적합 품종 및 품종별 파종기 설정 연구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농지를 활용한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광주시 곤지암읍 버섯연구소 인근에 2만5천여㎡의 친환경 연구 부지를 확보하고, 5,200㎡의 유기재배 시험농장을 조성한 바 있다.

경기농기원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개발과 생산을 늘려 경기도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지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농기원 정구현 버섯연구소장은 “한강수계 상수원 등 보호 지역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상 친환경농업 확대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2,500만 수도권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친환경농업 기술 개발과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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