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최장수 환경산업기술전시회 ‘ENVEX2020’ 17~19일 코엑스서 개최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최장수 환경산업기술 무역전시회 ‘ENVEX2020’가 오는 6월 17일(수) 개막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에 따르면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2020)’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6월 17일부터 19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도 역시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엔벡스2020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지역 등 14개국 230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42,000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79년에 시작해 올해로 42회를 맞는 엔벡스2020는 국내 환경산업기술전시회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전시연합회(UFI)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엔벡스2020에는 수질, 대기, 측정분석, 폐기물 등 환경 전분야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되며, 특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저감기술과 위생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 지난해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엔벡스 2019'.
아울러 loT, AI, 클라우드 기반한 지능형 누수관리플랫폼, 빛의 원리를 이용해 액상내 미세플라스틱과 박테리아를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신속검사센서, 산화멸균기술을 이용한 의료보건 멸균기 살균기 등 ICT 기반 최신기술 등도 전시된다.

엔벡스2020에서는 또 R&D성과전시회, 스타트업 공동관, 음식물처리기 공동관 등의 특별관이 구성되며, 환경기업의 국내외 판로 및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같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위해 1社 1바이어 초청지원 등 약 40개국 1,0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직·간접적으로 초청됐으며,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등)와도 1:1 상담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수출상담회장도 마련했다.

또 물산업 중소기업을 위한 기계·장비 구매상담회를 통해 제품 특성별 맞춤식 판로지원이 이루어지며, 발전사 환경설비 담당자와의 구매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내수시장 개척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엔벡스2020에서는 또 제품 및 기술 연구 성과 보고 등 국내·외 투자자 및 전문가들의 상호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해 환경산업 발전과 환경기업의 시장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이를 통한 전시회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 엔벡스2020 행사장인 코엑스 건물 진입시의 발열체크(좌)와 전시장 방역 모습(우).
한편 이번 엔벡스2020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도 철저히 추진된다.

우선 마스크 2,000개와 손소독제 100개, 일회용비닐장갑 20,000개를 행사장에 비치하며, 입장인원 총량제 실시 및 현장등록자 분산을 통해 참관객 간 거리 1m이상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화상 카메라 배치로 참관객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고, 코엑스와 협력해 코엑스 건물 진입부터 전시장까지 3단계로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전시장, 회의실 등 1일 2회 방역을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2시간 간격 공기질 측정, 15분간격 공조기 시행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보전협회 남광우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및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기업들은 홍보․마켓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올해에도 꾸준히 ENVEX에 참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ENVEX는 대면 만남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상담회장을 마련해 참가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보 및 수출 증대를 통한 성과를 내도록 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유통 플랫폼 다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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