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다음달 3일까지 시흥 매화저수지 등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농업용 저수지 6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동시에 대국민 홍보를 통해 도민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안전 캠페인으로 올해로 시행 5년차를 맞이했다.

대상시설은 도내 농업용 저수지 중 저수량 5만톤 이상 30만톤 미만, 안전등급 C등급 이하 저수지 6곳으로, 지자체와 해당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 방식으로 추진한다.

해당 저수지는 시흥 매화․소래저수지, 김포 성동저수지, 안성 노곡저수지, 양평 단석․월산저수지다.

▲ 양평 월산 저수지.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점검 방식은 제방, 방수로 등 시설 구성요소별 외관조사를 실시하고, 외관조사에 의해 발견된 누수, 손상 등 시설물 상태변화 정도를 근거로 해 상태를 평가한 뒤 향후 조치 계획을 수립한다.

점검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결함이 의심되는 저수지는 경중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저수지 개보수 계획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점검 및 조치결과는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NDMS)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국민 공개를 통해 투명한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기종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용 저수지는 안전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는 물론 농업에 주는 피해도 막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진단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