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목록지수(Red List Index, RLI)란 적색목록 상에 나타나는 특정 생물그룹의 멸종위협 추세에 관한 지수(Index)를 뜻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상태(conservation status) 동향에 관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적색목록지수 산출을 위한 기본 공식 및 적용 자료 중 S는 특정 생물그룹 내 각 생물종, T는 특정 평가 시점, WC는 각 생물종의 평가 범주 및 해당 가중치(0~5), WEX는 멸종으로 추정된 종의 수 및 가중치(5), N은 평가된 총 종수(자료부족(DD) 범주 제외)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및 OECD 환경통계(AQA) 마련을 위한 국가적 환경성과지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보전 동향에 관한 SDGs 지표(15.5.1)로서 적색목록지수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이란 IUCN 범주와 기준에 따라 전세계 생물종의 멸종 위험성을 평가한 멸종위기종 목록을 말한다.

절멸(Extinct, EX), 야생절멸(Extinct in the Wild, EW),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 위기(Endangered, EN), 취약(Vulnerable, VU), 준위협(Near Threatened, NT), 관심대상(Least Concern, LC), 정보부족(Data Deficient, DD) 등 9개 범주로 평가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은 세계의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반면 지역적색목록은 IUCN 적색목록을 전 세계 규모가 아닌 지역 및 국가적 범위에 적용하기 위하여 추가로 개발된 지침을 말한다.

IUCN 적색목록 범주 및 기준 지침 최신판과 함께 사용되며, 현재 세계 여러 국가의 멸종위기종 보전 관리에 준용 또는 적용 중이다.

우리나라는 남한(또는 한반도)을 대상으로 '국가생물적색목록'을 평가해 목록화하고 있다.

참고로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에 서식하는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재평가한 결과 멸종우려범주의 총 종수는 88종으로 평가·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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