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공사를 이어 오던 국도 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와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 돼 6월 30일 오후에 각각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에 개통되는 국도 37호선 연천군 청산면 3.5km(4차로) 구간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서 포천시 영중면을 잇는 국도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13.9km)’의 마지막 구간이다.

지난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1,80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지난 20여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경기 북부지역 동서축(국도37호선 파주~가평 73km 구간)의 확장 및 개량 사업(5개 사업구간, 총사업비 11,922억 원)이 모두 완료됐다.

이 지역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아 군 차량 등 저속 차량의 운행으로 지체가 잦은 구간이었으나, 국도 37호선 파주 ~ 가평 전 구간이 확장·개량되면서 통행시간은 67분(130분→63분), 운행거리는 13km(86km→73km) 단축됐다.

▲ 경기 북부지역 국도 37호선 구간별 개통시기 및 사업효과.
아울러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재인폭포, 산정호수 등 포천 및 연천 지역에 위치한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되는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구평동~거의동 구간(7.0km, 4차로)은 2020년 1월에 개통된 우회국도(칠곡군 약목면∼구미시 구평동, 7.4km)와 연계되는 구간으로서,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4,487억 원을 투입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14.4km)가 모두 완료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7.0km)은 구미시 시가지와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을 대체하는 우회국도로서, 도시 내부 교통량과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게 돼 도심지 도로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종점 간 운행 거리가 기존 국도 대비 1.4km(8.4→7.0㎞)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대폭 감축(21→8분)되어 인근 국가산업단지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물류의 원활한 수송과 물류비용 절감 등 도로이용자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미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구포터널 종점∼검성교차로∼인동터널 시점.
한편, 이번 개통 구간과 연계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생곡 도로건설공사’(구미시거의동~구미시선산읍, 21.4km, 4차로신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21년 말에는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35.6km)이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국도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의 간선기능을 강화하여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면서,“새로운 도로를 주행하는 이용자들의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