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은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을 앞둔 지난 1일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이마트 안양점(비산동)에서 ‘플라스틱 어택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역 시민 12명이 각자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마트 앞에서 비닐봉투 재포장, 이중포장, 과대포장 돼 있는 포장재를 모아 뜯어보니, 카트 하나를 가득 채우는 분량이 나왔다.
 
시민들은 각자의 장바구니에 구입한 물건의 알맹이만 담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상품구입 직후에 뜯어 버려도 집으로 가져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불필요한 포장재의 양이 그만큼 많았던 것.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을 맞아 7월 1일 이마트 안양점(비산동)에서‘플라스틱 어택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래 사진은 노훈심 사무국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어택 게릴라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개인이 아무리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해도 제품의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포장을 줄이지 않으면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방법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마치고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재포장금지 포장쓰레기 감축정책 지지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노훈심 사무국장은  성명에서 “우리나라 생활폐기물 중 포장폐기물 비중은 약 57%이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재활용품 사용이 급감하며 폐기물 처리 및 수거거부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처리시설이 부족하여 플라스틱 사용 절감이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며, “재포장금지 제도는 계획대로 7월 1일부터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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