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에이브럼슨 지음, 정경옥 옮김, 블루엘리펀트 펴냄

 
『언세드』는 생명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가족 소설이다.

작가는 변호사이자 동물 보호 단체 회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이야기와 법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소설에는 동물에게서 위안을 얻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그들을 통해 인간의 권리가 동물의 권리에 우선하는지, 동물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인간은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법정 공방에서는 생명 존중의 당위성, 반려동물의 존엄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동물과 사람, 생명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힘을 그려낸 이 작품은 최근 영화화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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