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가 6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자원순환센터에 위치한 송파나눔발전소 3·4호(태양광, 총200kW)의 발전수익 2,600만원을 송파구 기후변화기금으로 전달했다.

송파나눔발전소는 에너지평화가 송파구와 협치해 2009년부터 설치·운영해온 태양광발전소로, 현재 1~4호 총 4기(1,322kW)가 운전중이다.

에너지평화는 해당 발전소의 운영순익 100%를 매년 상·하반기 연2회 송파구 기후변화기금으로 전달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을 진행해왔다. 금번 상반기까지 전달된 총 누적 기금액은 16.4억원에 달한다.

▲ 송파나눔발전소 4기.
올해 에너지복지사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에너지 기본권 침해 우려가 있는 에너지요금 장기 체납가구에 전기·도시가스·수도요금 대납 지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송파나눔발전소는 금년 6.15~30까지 진행된 ‘2020 UN공공행정 온라인 행사’에서 재조명받기도 했다.

유엔은 유엔 공공행정의 날(6.23)을 기념해 2015년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송파구의 ‘송파나눔발전소’를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민관협치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송파나눔발전소 4기를 포함한 총 21기의 나눔발전소 7,005kW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나눔발전소의 햇빛전력 생산을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는 소나무 286만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23,708톤에 이르며, 30.3억원의 발전소 운영수익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39,980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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