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질기준 초과로 발전 정지한 한울원전 2호기가 6일 발전을 재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한수원으로부터 7월 4일 04:36경 한울 2호기가 출력 감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2차측 급수계통 수질 저하가 원인이었음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원안위와 한울본부는 수질 저하 원인이 된 급수계통 여과설비와 2차측 급수수질을 정상화 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6일 오전 5시 29분께 발전을 재개했다.

▲ 한울원전.
한울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2월 4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으며 한수원은 지난 4일 한울2호기 증기발생기의 2차측 급수의 수질조건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원자로 출력 감발 및 터빈 정지를 조치했었다.

발전을 재개한 한울2호기는 7일 오후 5시 30분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울2호기는 가압경수로형 95만kw로 지난 1989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대표적 노후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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