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질기준 초과로 발전 정지한 한울원전 2호기가 6일 발전을 재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한수원으로부터 7월 4일 04:36경 한울 2호기가 출력 감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2차측 급수계통 수질 저하가 원인이었음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원안위와 한울본부는 수질 저하 원인이 된 급수계통 여과설비와 2차측 급수수질을 정상화 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6일 오전 5시 29분께 발전을 재개했다.
한울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2월 4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으며 한수원은 지난 4일 한울2호기 증기발생기의 2차측 급수의 수질조건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원자로 출력 감발 및 터빈 정지를 조치했었다.발전을 재개한 한울2호기는 7일 오후 5시 30분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울2호기는 가압경수로형 95만kw로 지난 1989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대표적 노후원전이다.
김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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