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9일 한국남동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에너지효율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협력사업으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형광등 조명을 친환경 LED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 지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자 하는 한국남동발전의 정책의지가 맞닿아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인천시는 매년(5년간) 사업대상을 발굴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사업비를 부담한다. 사업시행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인천지역본부는 에너지 진단을 지원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전진단 자료에 의하면 올해 협력사업인 전통시장 3개소의 공영주차장 형광등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 시 연간 2천여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연간 95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협약장소에 사업지원 대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부평종합시장 윤연호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방문으로 유례없는 임시휴장 사태를 겪는 등 상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인천시에서 생각지 못했던 고객편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해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인천시 최장혁 행정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수단과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의지를 하나로 이은 유관기관 상생 협력사업의 모범이 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하며,“지혜롭고 차별화된 인천형 협력, 혁신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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